사회초년생이 가장 먼저 해야 할 통장 쪼개기 방법
월급 관리를 시작하려는 직장인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방법이 바로 통장 쪼개기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통장을 몇 개로 나눠야 하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처음에는 통장만 늘어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통장 쪼개기의 핵심은 개수가 아니라 ‘역할 분리’다.
통장 쪼개기가 필요한 이유
월급 통장 하나로 모든 돈을 관리하면 현재 얼마를 쓰고 있는지, 얼마나 저축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통장 쪼개기는 돈의 흐름을 눈에 보이게 만들어 소비를 통제하고 저축을 자동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재무 관리가 익숙하지 않은 직장인에게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직장인에게 적당한 통장 구성
1. 급여 통장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용도의 통장이다. 이 통장은 ‘거쳐 가는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월급이 들어오면 정해진 날짜에 각 통장으로 자동이체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2. 소비 통장
생활비와 카드 결제 계좌로 사용하는 통장이다. 한 달 동안 사용할 금액만 이 통장으로 옮겨놓고 그 안에서만 소비한다. 잔액이 곧 남은 생활비이기 때문에 지출 관리가 쉬워진다.
3. 저축 통장
적금이나 비상금 용도의 통장이다. 이 통장은 최대한 손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월급날 바로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도록 설정하면 저축을 ‘의지’가 아닌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다.
4. 예비 통장(선택)
연말정산 환급금, 상여금, 보너스 등 비정기 수입을 관리하기 위한 통장이다.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수입을 목적별로 관리하고 싶은 직장인에게 도움이 된다.
통장 쪼개기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통장 쪼개기는 많이 나눈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관리가 복잡해져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처음에는 3~4개면 충분하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자동이체 날짜를 월급 다음 날로 설정하는 것이다. 돈이 눈에 보이기 전에 빠져나가야 소비 욕구를 줄일 수 있다.
통장 쪼개기를 실패하는 대표적인 이유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은 소비 통장에서 돈이 부족할 때마다 급여 통장이나 저축 통장에서 다시 꺼내 쓰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통장 쪼개기의 의미가 사라진다. 소비 통장 금액이 부족하다면 지출을 줄이거나 다음 달 예산을 조정해야 한다.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통장 쪼개기와 함께 실천하면 효과가 극대화되는 월급날 자동이체 설정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축률을 자연스럽게 높이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꼭 이어서 읽어보자.